[찬가람] 22화보고 쓴 글 "그래서 옷은 어떻게 입고 나갈 건데?" "왠 옷이야?" 던져진 질문에 가람이 눈썹을 들어올렸다. 어차피 사람 찾는것밖에 안 하는데, 별 거 있어? 그냥 이대로 입고 갈 거야. 방 안에서부터 귀찮다는 어조의 가람의 대답이 날아왔다. 정말 그 옷차림으로..? 음....은찬이 탐탁치않은 소리를 냈다. 왜. 어느 새 마루로 나온 가람이 신발을 신으려다가 떨떠름한 반응에 은찬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바뀐 은찬의 옷차림을 보고 어, 하는 소리를 냈다. 그새 옷은 왜 또 갈아입은 거야? 후드티입고 있더만. 그러다 생각난 사실에 눈썹을 구겼다. 야, 그냥 아까 후드티 입어. 그거 입고 나가면 빨랫감만 많아지잖아! 가람의 말에 은찬이 후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청가람은 자신이 왜 이렇게 입은지도 모르고 저렇게 막 .. 더보기 [건가람찬] 금욕생활 下 여기 진짜 쓸데없이 시끄럽네. 백건이 속으로 생각했다. 야 백건, 너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친구가 건네는 말에 백건이 못마땅한 얼굴로 대답했다. 뭘 지내긴 어떻게 지내, 회사에 시달리기 바쁜 피곤한 직장인이시다. 그런 백건의 대답에 크게 웃어제끼는 소리가 들렸다. 천하의 백건이 그런소리도 다 하고, 힘들긴 힘든가 보네? 비워진 백건의 잔에 술을 따라주면서 친구가 말했다. 자고로 사회생활에서 얻은 피곤함은 이렇게 단란한 자리에서 술로 푸는 법이지, 하하! 자, 짠 하자 짠! 단란하기는 개뿔이. 백건이 질색하는 얼굴을 했다. 내가 지금 여기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닌데, 왜? 하지만 분위기가 분위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휩쓸려 갈 수 밖에 없었다. 백건이 술잔을 들이켰다. 슬쩍 옆을 쳐다보니 청.. 더보기 [건가람찬] 금욕생활 上 아. 순간 강하게 쳐올리는 동작에 가람이 신음을 짤막하게 내뱉으며 백건의 등을 손톱으로 긁어내렸다.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소파에 누운 채 백건과 몸을 겹치고 있었다. 분명히 자신은 힘들고 피곤하다는 의사를 밝혔을 터인데, 지금 이 상황까지 온 걸 보니 백건은 제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었던 것이 확실했다. 가람이 막혀오는 숨으로 간신히 내뱉었다. 그, 그만,해....! 백건은 가람의 애원을 간단히 무시하고 대신 가람의 귀를 살짝 깨물었다. "하아... 조금만 더." 그만하라는 애원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박차를 가하는 배려없는 백건의 행동에 가람이 속으로 이를 뿌득 갈았다. 제 몸 상태는 봐주지도 않고 지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만 움직이는 나쁜 놈, 진짜진짜..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다음